JSA공동경비구역 이후 최고의 한국영화가 아닐런지. 물론 주관적 의견.
범인이 누군지 끝내 밝혀지지 않는 미적지근한 결말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덕에 오히려 범인이 얘래요 하고 보여주는것보다 훨씬 많은 여운을 남겼던 것같다. 애써 안보려 노력했던 리뷰나 범인 예상에 관한 글들을 한번 읽어볼까?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훌륭해서 이것이 영화다라는 느낌보단 그냥 바로 옆의 현실인것 같은 착각에 다소 현실도피차원으로 영화를 즐기는 사람에겐 섬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송강호의 연기는 뭐 더 말할 나위도 없고 김상경과 박해일이란 두 배우에게 엄청난 애정을 갖게 되버렸다. 특히 김상경은 생활의 발견때에도 군더더기 없이 솔직 담백한 연기에 매우 탄복했었는데 앞으로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배우때문에라도 보게 될 만큼의 고정팬들을 충분히 확보하고도 남을것 같다. 가식적이고 작위적이며 오버하는 웃음과, 황당무개한 스토리설정이 아닌, 연쇄살인 사건이 났었는데 결국 범인은 못잡았더라 라는 밋밋한 소재로 이렇게 지루하지 않은 영화를 만들어낸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이번이 첨이었는데 플란다즈의 개를 빌려볼까보다.)
심지어는 음악도 범상치 않아서 솔직히 첨엔 깜짝 놀람. (약간 필요이상으로 멜로디가 슬픈건 아닌가 하는 생각은 했지만..)
한국영화가 외국 영화보다 훨씬 재밌고 볼만하다는 사실에 뿌듯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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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거 맞음
범인이 누군지 끝내 밝혀지지 않는 미적지근한 결말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덕에 오히려 범인이 얘래요 하고 보여주는것보다 훨씬 많은 여운을 남겼던 것같다. 애써 안보려 노력했던 리뷰나 범인 예상에 관한 글들을 한번 읽어볼까?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훌륭해서 이것이 영화다라는 느낌보단 그냥 바로 옆의 현실인것 같은 착각에 다소 현실도피차원으로 영화를 즐기는 사람에겐 섬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송강호의 연기는 뭐 더 말할 나위도 없고 김상경과 박해일이란 두 배우에게 엄청난 애정을 갖게 되버렸다. 특히 김상경은 생활의 발견때에도 군더더기 없이 솔직 담백한 연기에 매우 탄복했었는데 앞으로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배우때문에라도 보게 될 만큼의 고정팬들을 충분히 확보하고도 남을것 같다. 가식적이고 작위적이며 오버하는 웃음과, 황당무개한 스토리설정이 아닌, 연쇄살인 사건이 났었는데 결국 범인은 못잡았더라 라는 밋밋한 소재로 이렇게 지루하지 않은 영화를 만들어낸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이번이 첨이었는데 플란다즈의 개를 빌려볼까보다.)
심지어는 음악도 범상치 않아서 솔직히 첨엔 깜짝 놀람. (약간 필요이상으로 멜로디가 슬픈건 아닌가 하는 생각은 했지만..)
한국영화가 외국 영화보다 훨씬 재밌고 볼만하다는 사실에 뿌듯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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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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