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이 공연까지 갈 계획은 없었다 진짜로 원래 오리지날(?)인 14일 토요일 공연 폭주로 예매에 실패하면서 일찌감치 잠실공연은 마음을 접은 상태였으니 하늘이 주신 운인지, 여차저차 2층 맨 뒤쪽의 티켓을 손에 입수할 수가 있었고 그렇게 나는 칼퇴하고 잠실로 떠났으니... 5시 칼퇴 회사가 촌인지라 수원역까지 나오니 거의 6시 내가 수원역으로 나온 것 자체가 나의 실수였으니ㅡ지랄맞은 수원의 교통체증을 간과했던 것이었다 넉넉잡아 7시 반이면 잠실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7시 반이 되었을 때 나는 아직도 고속도로 위에 있었다 체조경기장과 가장 가까운 역인 몽촌토성역에 도착했을 때는 7시 50분 아따마 공연시작까진 10분밖에 안 남았네 몽촌토성역 ㅡ 거기가 어딘가... 우리회사 본사가 있는 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