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의 솔로 3집 앨범이 2001년 10월 경에 발매되었다.
나쁜놈..
하필 내 군대가서 밥 안 될때 내는지..
밥이 안 되어도 이미 발매와 동시에 며칠 후에 앨범을 들어봤기에 -.-v
내가 괜히 극성팬인가...
쓸데없는 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앨범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김동률 3집 중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는
전람회 2집의 "취중진담"에 버금갈만한, 아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급기야는 가요순위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그런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 사태로 인하여 김동률이란 가수는
정말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대중가수가 되었다.
근데 난 이점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이다. 왜일까?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뮤지션인데???
뭐라하면 될까...?
전람회 이후..김동률은 보스턴에 유학가서 이것저것 많이 배워오고 있는데,
그래서 그는 거기서 배운 이론적인 지식들을 조금씩 조금씩 써먹고 있다.
그렇기에 깜짝깜짝 놀랄만한 사운드..머 뽕짝스타일의 음악이나
아님 국악과의 융화도 시도하곤 했다.
머 2집까지는 새로운 시도라고 치고 넘어가 줄수는 있지만,
3집에 들어와도 별 다르게 감흥을 주는 부분이 없다.
적어도 내가 듣기엔 2집때보다 발전했다기보다는
비슷비슷한 상태에서 애써 기교부리는 것만으로는 안 들리는 것이다,
딱 한 곡이 예외라면 10번트랙 "귀향"
이 곡마저 없었더라면 그의 3집앨범은 칭찬보다 혹평이 훨씬 많았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물론 보컬과 편곡 모두 전작에 부드러워졌고, 그의 탁월한 스트링편곡실력은 무시할 수도 없다.
그의 애절한 가사도 그의 음악성에 퀄리티를 주고 있지만
전람회시절처럼 가슴을 울리며 다가오지 않은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
아직도 그에게 전람회음악을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도 이제 데뷔한지 10년이 지났고,
전람회시절의 음악을 또 한다면, 그건 정말 잘못 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바라는 것은 "김동률"이란 이름을 걸고서
마음을 적시고 감동을 주는 음악을 바라는 것이다.
김동률이 3집내고 많은 혹평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4집을 기대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덜 귀에 맞춘 그런 음악이 아닌,
10년넘게 그를 아껴온 팬들을 만족시키는 음악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다시는 가요순위프로그램에 나가서 노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니 그가 그냥 TV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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