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his stuff
[동률닷컴]눈내리는 거리를 걷다. 2004.1.21
아니뭘이런걸다-
2004. 1. 21. 11:46
하얗게 눈이 쌓였네요.
오후에 녹음실에 갔다가 밤에 나와보니 온세상이 하얀나라.
거기까진 좋았는데... 가져온 차는 어쩌라구....
경비 아저씨에게 사정하여 간신히 놓고 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후...
모자를 쓰고 장갑을 끼고 배낭을 매고 영차 영차...걸어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지요.
요즘 지하철 매우 좋더군요. 티비도 있구 대장금을 해주더군요. 내가 늘 노려 마지 않던 구석의 3좌석칸은 임산부 노약자및 장애자 석이 되어서 이젠 꿈도 꿀수 없고 ㅋㅋㅋ 서로 각기 다른 길을 가는 각기 다른 사람들 구경하는것도 너무 재미나구. 남들은 엉금 엉금 기어가는데 우리는 쾌속 주행!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으잉? 소은양과 알고보니 같은 열차 다른칸에서 함께 오고 있었던 것이였어요. (소은양과는 이웃사촌!)
함께 떡복이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사먹고 집에 왔지요.
날씨는 살을 에일듯 따갑고 길은 미끄러웠지만 눈 위를 뽀삭 뽀삭 걸어가는 기분이 어찌나 상쾌하던지. 겨울에 들이마쉬는 숨은 콧속을 바짝바짝 얼게 하지만 묵었던 폐부의 찌거기들을 시원하게 정화시켜주는 느낌이 있어서 참 좋은것 같아요.
내일은 녹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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흣..소은양 +.+
오후에 녹음실에 갔다가 밤에 나와보니 온세상이 하얀나라.
거기까진 좋았는데... 가져온 차는 어쩌라구....
경비 아저씨에게 사정하여 간신히 놓고 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후...
모자를 쓰고 장갑을 끼고 배낭을 매고 영차 영차...걸어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지요.
요즘 지하철 매우 좋더군요. 티비도 있구 대장금을 해주더군요. 내가 늘 노려 마지 않던 구석의 3좌석칸은 임산부 노약자및 장애자 석이 되어서 이젠 꿈도 꿀수 없고 ㅋㅋㅋ 서로 각기 다른 길을 가는 각기 다른 사람들 구경하는것도 너무 재미나구. 남들은 엉금 엉금 기어가는데 우리는 쾌속 주행!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으잉? 소은양과 알고보니 같은 열차 다른칸에서 함께 오고 있었던 것이였어요. (소은양과는 이웃사촌!)
함께 떡복이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사먹고 집에 왔지요.
날씨는 살을 에일듯 따갑고 길은 미끄러웠지만 눈 위를 뽀삭 뽀삭 걸어가는 기분이 어찌나 상쾌하던지. 겨울에 들이마쉬는 숨은 콧속을 바짝바짝 얼게 하지만 묵었던 폐부의 찌거기들을 시원하게 정화시켜주는 느낌이 있어서 참 좋은것 같아요.
내일은 녹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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흣..소은양 +.+